안녕하십니까?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OSM 위키에서 합의되고 적혀있는 내용들이 모든 문화권의 사정을 다 반영하고 있지 못한 것 같다(어쩌면 당연한 일이기도 할 것입니다. 거기에 참여하는 사람이 치우쳐 있는데 내용이 그렇지 않을 리가 없겠지요.), 특히 적어도 아시아 권에서보기에는 상당히 합리적이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을 잠깐잠깐씩 여기저기에 적은 일이 있습니다.
아, 물론 지금 하려는 얘기는 그게 핵심은 아닙니다만,…
얼마 전,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흔하게 볼 수 있는 시설이 된, 압축공기 먼지털이기에 대해 어떤 태그를 붙이면 좋을지 의견을 국제 사랑방에 물어본 적이 있고, 그것을 설명하다가 무엇과 같은 태그로 묶어서 제안하면 좋을까 하는 생각에 우리가 야외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편의시설 얘기를 꺼냈으며, 그 보기 가운데 손발 씻는 시설에 대한 얘기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게 외국에서는 잘 없는 시설인지, 아니면 사람들이 잘 몰라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여러가지 비슷한 보기와 관련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이 글을 쓰는 때까지의 상황 설명입니다.)
그 게시글입니다 : What ‘key’ should be tagged for these amenities?
여튼, 어찌어찌하여 꽤 긍정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고 새로운 태그를 제안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좀더 많은 호응과 좀더 다양한 보기, 그리고 혹 있을지도 모를 비슷한 시설에 대한 보기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지금 크게 두 가지 논제로 갈라지고 있습니다.(그 가운데 하나는 거의 해결되어 가는 느낌입니다.)
- 압축공기를 이용한 흙먼지 털이기에 어떤 태그를 붙일 것인가?
- 발을 씻는 시설은 어떻게 갈래지어야 하는가?
사실 지금 논의되는 표면적인 것은 이것 역시에 어떤 태그를 붙여야 하는가 이지만, 고맙게도 어떤 분이 비슷한 쓰임새의 태그를 찾아 주었습니다.('man_made=footwear_decontamination’와 ‘amenity=foot_shower’. 하지만 'amenity=foot_shower’는 쓰임만 있고 약속된 태그가 아니어서 그것이 우리가 아는 그 시설과 얼마나 비슷한지 등은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 man_made=footwear_decontamination’태그는 이런 비슷한 시설을 함께 묶기에 알맞겠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처음 제가 생각했던 것은 가끔 간단하게 손발을 씻도록 설계된 시설물이었는데 지금 초점이 발 씻는 쪽으로만 가 있고, 발 씻는 시설물도 처음에는 수도꼭지나 바닥에 개수대처럼 생겨서 발을 씻도록 된 시설을 생각했는데 찾다보니 흔히 해수욕장 같은 데서 볼 수 있는 그냥 물 속을 걸어 지나가면 발을 씻을 수 있는 시설 등 몇 가지고 나오고 있고 이것을 어떻게 정의해야 그 모든 속성과 모양과 쓰임새를 다 아우르면서 묶을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짐작하시겠지만, 제 영어가 번역기 영어라 이런 깊이 있는 내용을 설명하기도 어렵거니와 무엇보다도 제가 아는 지식으로 그 모든 것들을 다 이해시키는 것이 어렵습니다.(검색을 해 보면서도 느끼는 거지만, 제가 아는 시설보다 더 다양한 시설들이 있고 그것이 외국의 보기까지 가면 저로서는 도저히 알기 어려운 일이라… ^^)
그래서 여러분들도 아시는 대로 의견과 보기 이런 것들을 덧붙여서 논의를 해 주십사 이렇게 길게 부탁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