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를 위한)GPS 길자욱을 잘 따는 수

이 글은 오픈스트리트맵(OpenStreetMap;OSM)에 처음 발을 들이시는 분이, GPS로 길자욱을 따는 데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전문가나 전문 기기를 가지신 분이 이미 그만한 능력을 가지셨다고 생각하고, 예사 사람이 여느 기기(주로 많이들 쓰시는 스마트폰)로 길자욱을 따는 데에 있어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을 만한 내용들을 담았습니다.

다만, 이렇게 GPS를 바탕으로 딴 길자욱에는 여러가지 까닭으로 실제 위치와는 어긋날 수도 있습니다.(특히 측정된 위치 좌표가 이리저리 튄다던지 하는…)
따라서 이것을 그대로 따라 그리는 것이 아니라 이것은 참고로만 삼아야 합니다.
보기를 들어서 쭉바른[직선] 길을 쟀더라도 따낸 길자욱은 삐뚤빼뚤할 수 있지만 어느 정도 평균값을 내고 이미 있던 다른 길이나 지물과 견주면 대충의 실제 위치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견줄 수 있는 다른 길자욱이나 지물도 없고 특히 노이즈가 심한 곳에서 딴 길자욱이라면 실제 지도에 그려넣기는 어렵다는 것은 생각하셔야 합니다.

미리 갖추면 좋은 것들

  • 스마트폰이나 그 밖에 GPS 기능이 되는 스마트 기기
  • GPS 길자욱 기록 맞쓸모(어플리케이션) :
  • 그 밖에 메모나 기록을 위한 물건

기기의 ‘설정’을 잘 살피십시오.

먼저 기기의 설정과 그 다음으로 길자욱을 따는 맞쓸모[응용프로그램;application]의 설정을 잘 알고 제대로 설정을 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길자욱을 따는 도중에 기록 맞쓸모가 잠들지 않도록 하고, 맞쓸모에서도 기록 간격 같은 것을 반드시 챙겨 보셔야 합니다.

미리 충분히 연습하십시오.

이렇게 기기와 맞쓸모의 설정을 잡았으면 내가 뜻하는 대로 잘 되는지 꼭 확인을 해야 합니다.
특히 GPS는 빌딩이나 큰 구조물이 많은 대도시, 깊은 산골짜기 등에서는 오차가 많이 나고 뜻하지 않은 상황도 벌어지기 때문에 미리 재미삼아 여러번 써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위치 신호를 잡아 주십시오.

먼저, GPS에 대해 살짝 알아둘 것이 있습니다. ‘산길샘’ 혹은 지도와 얽혀 종종 헷갈려 하는 낱말들 몇 가지
글 가운데서 ‘GPS’와 ‘A-GPS’는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그 글 안에서도 말했지만, 네트워크 신호가 없으면 A-GPS 신호를 받을 수 없고 GPS(S-GPS) 신호 만으로 위치를 잡기 때문에 늦게 잡게 됩니다.(길게는 10분 넘게 걸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네트워크 신호가 있는 곳에서 미리 GPS 신호를 받아 놓으면 나중에 네트워크 신호가 없(거나 약하)더라도 마지막 신호를 받았던 위치를 바탕으로 좀더 빨리 위치를 잡을 수 있습니다.
특히 높은 건물이나 산 같은 곳의 골짜기, 숲이 짙은 곳에서는 GPS 신호가 약하거나 튈 수 있습니다.

기기는 하늘 쪽을 보도록 두십시오.

기기는 되도록 어깨 쪽이나 가방 위 쪽 같이 하늘 쪽에서 들어오는 위성 신호를 잡기 좋은 쪽에 두시고 되도록 가리는 물건이 없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쇠 같이 신호를 방해하는 것으로 막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GPS 수신 안테나가 있는 쪽(기기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은 손으로 잡지 않는 것이 좋지만, 설마 내내 손으로 잡고 다니시는 분은 안 계시겠지요? ^^

GPS를 기록할 맞쓸모의 캐시를 날려 주십시오.

GPS를 기록할 지도 맞쓸모나 위치 기록 맞쓸모의 캐시를 날려준 뒤 새로 위치를 잡으면 훨씬 나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GPS Status & Toolbox’ 같은 보조 맞쓸모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옛날에 GPS 성능이 그리 좋지 않은 기기를 쓸 때는 확실히 차이가 많이 났는데, 요즘은 GPS 성능이 좋아져서인지 눈에 띄는 차이는 없으나 그래도 GPS 신호가 약할 때에는 종종 꽤 도움이 됩니다.)

그 밖에도 어떤 분 말로는 ‘Wi-Fi 및 블루투스 찾기’ 기능을 켠다던지 ‘비행기 모드’를 켰다가 끄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GPS 기능을 쓸 때가 주로 도심이 아닌 곳이다 보니 Wi-Fi 및 블루투스 찾기 기능이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비행기 모드’를 켰다가 끄면 위치 기능이 초기화되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비행기 모드’는 마침내는 반드시 꺼 두어야 합니다. 전문 GPS 장비가 아닌 스마트기기에서는 A-GPS 기능의 도움을 받는데 ‘비행기 모드’를 켜게 되면 신호를 받아올 수가 없어 GPS 신호를 잡는 것이 아~주 느려지게 됩니다.
또 (네트워크 데이터를 쓰는 것에 더해)와이파이 신호만 쓰는 것보다는 모바일 데이터를 켜는 것이 GPS 신호를 더 잘 잡는 경우도 있다고 하며, 가끔은 비정품 케이스에 GPS 신호를 방해하는 물질이 신호 수신을 방해하기도 한다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전자기기가 늘 그렇듯 같은 기종임에도 기종마다 GPS 성능이 다른 경우도 있으니 이 역시 감안하시기 바랍니다.(이른바 ‘복불복’인 경우입니다.)

그 밖에도 더 품질이 좋은 길자욱 따기를 위해 쓸 수 있는 여러 수들이 있지만, 그것만을 위해 새로 장비를 마련하거나 할 수도 없으니 그냥 이 정도만 아셔도 꽤 괜찮은 길따기를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 덧붙임.(2023년 4월)
    요즘 나오는 스마트기기에는 이중주파수(듀얼밴드) GPS 기능이 들어있는 기기들이 있는데 이런 기기들은 GPS 측정 품질이 꽤 뛰어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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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산길샘’ 앱을 이용한 “GPS로 지리 데이터를 얻는 쉬운 방법 한 가지”를 적은 글입니다.
덧붙이자면, GPS로 길자욱을 기록하고 내려받을 수 있는 모들은 많습니다. 다만, '산길샘’이 화려한 기능이 없는 대신에 덩치도 작고 따로 가입 같은 절차도 없어 설치하는 데에도 부담이 적기 때문에 보기를 드는 것입니다.(아쉬운 점이라면, 한국 사용자들만을 고려한 것이라 외국어 판이 없고 iOS 판도 없습니다.)

여기서는 우리가 흔히 가지고 있는 스마트 기기에 있는 GPS로 지리정보를 얻는 방법 가운데 꽤 쉬운 방법 한 가지를 적고자 합니다.
(이 말이 어렵다고요? 쉽게 말하자면, 길(경로)이나 위치를 스마트폰으로 쉽게 기록하고 뽑아내는 방법을 말합니다. 특히 OSM에 올릴 것을 가정하고 되도록 쉬운 방법으로 적도록 하겠습니다.)

덧붙여, 굳이 ‘산길샘’이 아니더라도 경로 정보를 기록하고 또 그것을 데이터로 빼낼 수 있는 어떤 어플리케이션이나 기기를 써도 상관은 없습니다.
이미 쓰고 있는 경로 기록 앱이 있다면 그것을 쓰시고, 아직 쓰는 앱이 없고 그런 것을 찾고 있다면 한번 써 보시면 좋겠습니다.

“산길샘” 소개

먼저 “산길샘” 소개를 좀 하겠습니다.
여기서는 굳이 왜 “산길샘”이라는 맞쓸모[응용프로그램;어플리케이션]로 하는 방법을 골랐나 하면, 산행을 하시는 분이 산행에서 필요한 여러가지 기능과 안전 같은 것을 생각해서 만든 모[어플리케이션]라서 덩치도 작고 전력도 적게 먹으며 작은 덩치에도 불구하고 무엇보다도 산행에서 필요한 왠만한 기능들이 들어 있으며 구글지도, 네이버지도는 물론이고 국토부 VWorld 지도를 모두 볼 수가 있고 조금 손을 보면 다음지도나 다른 지도들을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복잡한 기능이 없는 만큼 조금만 익히면 쓰기가 쉬우며, 무엇보다도 GPS 경로를 기록하고 추출하는 것이 꽤 간단하고 쉽습니다.
다만 가장 안타까운 것은, 개인이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라 사용자가 적은 iOS에서는 쓸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른 화려한 기능을 가진 모(어플리케이션)과 다른 점이 많아 좀 낯설 수는 있으나 기본 사용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조금만 갖고 놀다 보면 쉽게 익힐 수 있을 것이며 어려운 것이 있다면 ‘산길샘 동호회‘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사용 설명서‘를 꼭 잘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기록 간격을 결정지을 ‘GPS 모드 설정’을 알맞게 설정하시고, 미리 연습을 통해서 기록을 하는 가운데 “산길샘”이 중지되지 않도록 여러가지 설정을 잘 살펴 놔야 합니다.(특히 ‘전원 절약 모드’ 같은 것은 맞쓸모들이 뒤[백그라운드]에서 작업하는 걸 닫아 버릴 수도 있으므로 실 테스트를 통해 꼭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산길샘”으로 경로 기록하고 내려 받기

모든 맞쓸모들이 거의 그렇지만 잘 활용하려면 나에게 맞는 설정 조정과 약간의 연습과 현장 테스트까지 하시면 좋습니다.(나들이 갔는데 기능을 잘 몰라 제대로 활용을 못 하거나, 애써 기록한다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하나도 안 되어 있는 낭패를 겪고 싶지 않다면 말입니다. ^^)

기록을 시작할 곳에서 “산길샘”을 켜고 기록을 시작합니다.
경로 기록이 끝나면 ‘트랙 리스트’에 기록된 길자욱[경로]이 보이고 이것을 ‘공유’ 기능을 통해서 바로 다른 곳으로 보낼 수도 있으며 ‘내보내기’를 하면 파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어느 폴더에 저장하도록 되어 있는지 잘 봐 두십시오.) 이렇게 뽑아낸 파일을 다른 곳에서 불러 들여 편집을 하거나 참고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게 끝입니다. (차암 쉽죠잉~ ^^)

이 파일을 이용 혹은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다루겠습니다.(더 필요하시면 물어봐 주시거나 찾아 봐 주시기 바랍니다.)

덧붙여, 요즘은 굳이 전문 gps 장비가 아니어도 스마트워치 류 가운데서도 경로 기록이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굳이 살 필요는 없지만 이왕 구할 거라면 이런 것도 눈여겨 보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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