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분리 보행자&자전거 횡단보도(건널목) 과 분리된 보행자&자전거 횡단보도(건널목) 에 highway=footway가 아닌 highway=path가 쓰이기도한다는것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편집할때 횡단보도를 생성하면 highway=footway 라는 태그가 붙고 “허가된 통행” 이라는 항목에서 이동수단의 통행가능 여부를 문제없이 선택할 수 있더라구요.
OSM위키의 방법을 사용하면 횡단보도가 아닌 경로로 지물유형이 바뀌는데 highway=footway를 사용해야할까요 아니면 highway=path를 사용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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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된 사진 참고) 그리고 하나 더 궁금한 점이 있는데, 지물 종류에 “자전거, 사람 횡단보도” 라는 지물이 있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분리된 보행자&자전거 횡단보도를 만들때 highway=footway, highway=path, highway=cycleway, highway=footway 선1개와 highway=cycleway 선1개
이렇게 4가지 방법으로 횡단보도를 만들수 있는데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할까요?
(첨부된 사진 속 예시를 위한 지물은 저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만 건너는 횡단보도에는 위와 같이 highway=path + foot=designated 대신 간결하게 highway=footway를 붙이지만,
사람과 자전거가 같이 쓰는 도로를 highway=* 태그 하나만으로 나타낼 방법이 없다 보니 highway=path + foot=designated + bicycle=designated 태그를 다 붙이게 되는 거죠.
iD 편집기는 이렇게 복잡한 태그 체계를 모르는 초보자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보니 하나의 지물을 나타내는 방법이 여러 개 있을 때, 그 중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 하나만 추천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게 통일성 측면에서 낫기도 하고요. 일단 iD 편집기에서 추천하는 태그를 쓰면 별 문제는 생기지 않겠지만, 좀 더 세세하게 태그를 지정하고 싶으시다면 위 내용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자전거, 사람 횡단보도’를 선택했을 때 어떤 태그가 붙나 확인해 봤는데, highway=cycleway + cycleway=crossing + foot=designated + bicycle=designated 태그가 붙네요. highway=cycleway 태그 자체에 bicycle=designated의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데 별도로 bicycle=designated 태그를 또 붙여 주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위키를 찾아봐도 저렇게 태그를 모아 쓴 사례는 보이지 않고요.
crossing=zebra는 영국에서 시작된 태그로, '얼룩말 표지가 있지만 신호등은 없는 교차로’를 의미합니다. 즉 crossing=uncontrolled + crossing_ref=zebra와 같은 의미입니다.
그러나 후자는 노면 표지만 있고 신호등은 없다는 사실이 태그에서 명확하게 드러나는 반면, 전자는 위키를 찾아봐야 숨겨진 의미를 알 수 있어서 요즘에는 후자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나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신호등이 있든 없든 얼룩말 표지를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가령 얼룩말 표지+신호등이 있는 교차로를 나타내려면 crossing=traffic_signals + crossing_ref=zebra 태그를 쓰면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교차로를 나타내는 단일 태그는 존재하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