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중앙차로 버스 정류장을 어떻게 표시하시나요?

저는 일단

  • 지역을 만들어 traffic_calming=island, highway=platform, public_transport=platform으로 하고
  • 횡단보도를 연결하려고 그 위에 선으로 highway=footway를 만들었고
  • 심심해서 신호등(highway=traffic_signals)도 하나 표시

했는데

  • 길이 다른 길과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경고와
  • 신호등은 길 위에 있어야 한다는 경고가 떠서

어떻게든 경고가 안 뜨게 처리하긴 했습니다만

  1. 차도 가운데 있는 버스정류장을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이미 잘 처리되어 참고할만한 모범적인 곳이 있을까요?
  2. 신호등이라는 게 가로수나 가로등처럼 정확한 위치를 표시하면 안 되는 지물인가요? 제가 하고 싶었던건 신호등이 달려있는 기둥의 위치를 표시하고 싶었습니다.

추신. 횡단보도를 반쪽만 그린 이유는 나가서 그리고 있었는데 날이 추워서 반만 그리고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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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먼저 이렇게 꽤 상세하게 속성에 대해서 신경 써 주시고 또 다른 분들과 상의해 주시는 것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버스중앙차로 체계에 대해 서로 약속된 것이 있는지 조금 더 찾아 보겠습니다만, 우선 제 생각을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저도 제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한도에서 말씀드리는 것이기에 조금 틀릴 수도 있습니다. ^^; )

먼저, 'traffic_calming=island’은 우리가 흔히 '교통섬’이라고 부르는 것이고, 흔히 버스 정류장이 그 역할도 하기에 아주 틀린 것은 아니지만 여기서는 '교통섬’의 목적이 아니라 버스 정류장 목적이므로 이건 안 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하지만 또 쓴다고 딱히… ^^; )

중앙차로제 체계와 찻길 가운데 있는 버스 정류장의 경우는 여기를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차선묶음을 일일이 그리고 그 사이에 정류장을 앉혔습니다.
아마 그리시고 있는 곳도 나중에 들어가셔서 마저 그리실 냥인 것 같습니다만, 굳이 제대로 표현하자면 차선을 두 개 그리고 그 사이에 정류장을 앉혀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게 하면 주변의 지물 속성들과 좀 안 어울려는 측면은 있습니다. 그 참에 그 길에 모든 도로 차선을 다 그리기도 그렇고… ^^ 하지만 사실 그렇게 꼼꼼하게 챙기자면 차도와 함께 보도도 함께 그려야 하야 많은 경우 아직은 그냥 길(‘highway’ 키) 하나로 다 퉁치고 있다는 점은 감안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굳이 중앙 버스정류장을 그리고자 한다면, 차선을 분리해서 그리고 차선은 적당한 곳에서는 다시 그냥 한 줄로 합치는 쪽으로 타협을…)

또 신호등은 길 위, 횡단보도의 경우에는 찻길과 보도의 교차점에 앉히라고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특별히 멀리 떨어져서 위치하는 게 아니라면 실제 위치에 구애받지 말라는 뜻 같습니다.)

  • 혹 '텔레그램’을 하신다면 텔레그램 사랑방에 오시면 좀더 빠르게 소통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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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빠른 답변에 감사 드립니다!
교통섬에 대해서는 확실히 저도 교통섬이라고 지정하면서 좀 찜찜했기에 말씀하신 의견에 공감을 표합니다.

링크해주신 서울역 앞은 매우 혼잡하네요 :sweat_smile: 저는 사실 지금 운전을 하기 보단 걸어다니거나 자전거를 타는 일이 많아 교통과 관련하여 세세하게 살피기에는 제한되는 면이 있습니다(횡단보도에 관심을 두는 것도 걸어다녀서이구요). 그래서 차선을 나누는 것도 해야 하나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조심스러웠습니다. 다만 보도를 차도와 별개로 만드는건 조금씩 할 생각이 있는데 이건 역시 걸어다니면서 지도를 보면 차도와 보도가 너무 멀리 표시되어 있어서 제가 어느 길을 가는지 알아보기가 어렵더라구요. 일단 사는 곳 앞이라도 점점 자세하도록 만들고 싶은 야망이 있습니다.

신호등은 뒤늦게 위키를 살펴보니 제가 생각한 것이랑 개념이 많이 다른 듯하여 파악되면 고쳐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텔레그램은 인터넷에서 검색이 되지 않을 것 같아 … 요 며칠 오픈스트리트맵에 대해 한국어로 검색했을 때 결과가 적게 나와 개인적으로 아쉬운 경험이 되었어서 외부에서 찾기에도 북적북적한 느낌이 들었으면 하여 여기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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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고맙고 말씀에 대체로 공감합니다.
저 역시도 ‘이걸 어느 정도까지 현실적으로, 세밀하게 그려야 하나’ 늘 고민을 합니다.
결국에는 뭉뚱그려서 그리다가 꼭 필요하다 싶은 곳만, 보기를 들어서 사람이 다니는 길이 꼭 ㅣ필요할 것 같다 싶다면 (다른 곳은 찻길, 사람길 구분없이 그리다가)그 곳만 길(도로)에서 사람길(인도, 보도)를 찻길에서 빼서 그리기도 합니다.
OSM 지도 데이터의 효용성, 활용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이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

이 말씀은 참으로 공감하고 또 고맙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OSM 기여자가 많지 않기도 하거니와, 저 역시도 웹에서 OSM 관련 글들을 많이 찾을 수 없는 것이 안타깝고 그래서 OSM에 발을 들이시는 분이, 이전 사람들이 겪었던 어려움을 그대로 겪으면서 시작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빠른 소통을 위해서 ‘텔레그램’ 말씀을 드린 것이지만, 사실 자료로써 말하자면 이 사랑방이 풍성해지는 것이 당연히 옳다 생각하고 너무나 옳은 말씀입니다.
이런 경험과 또 이것이 자료가 되어 나중에 발을 들이시는 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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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질문에 관해서, 일전에 제가 강남대로 일대의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포함한 도로를 실제 선형에 맞게 정리한 적이 있었는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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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림픽환승센터 매핑을 했습니다. 이 경우는 유턴이 있어 특이한 경우라 역시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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