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질문, 소식, 정보(Quick questions, news, and information)

공식 포럼의 분위기에 눌려 글 쓰기를 어려워 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질문이나 소식 등을 올릴 수 있도록 이 논제글을 열었습니다.
(For those of you who feel intimidated by the tone of the official forums, we’ve opened this thread to post simple questions, news, etc.)

:exclamation:아래 댓글에 대한 의견이 아니라 새로운 글을 쓰실 때에는 반드시 이 글에서 '댓글 달기’를 눌러 글을 쓰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때에는 엉뚱한 글에 대한 의견인 줄 헷갈릴 수 있으며 엉뚱한 사람에게 알림이 가게 됩니다.

여기에 적기에 알맞은 글 내용

  • 하나의 논제글로 적기에는 짧거나 간단한 내용, 질문 등
  • 논의가 아닌 단순한 소식, 정보 등(댓글이 그다지 필요없는…)
  • OSM과 에둘러 얽혀있는 이야기들
  • 단순한 지식, 정보, 질문이어서 금방 묻혀도 괜찮을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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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8일(토요일) 임시 온라인 모임 내용 공유

  • 시간 : 2023년 7월 8일(토요일) 저녁 9시~9시 50분
  • 오신 분 : 깨몽 님, 동하 님, 모라고 님(ㄱㄴㄷ 차례. 또다른 한 분은 왜 오셨다 그냥 가셨나요… ^^;; )

나눈 얘기 요약

이렇게 알찬 대화가 될 줄 몰라 정리를 안 했더니 다 기억을 못하겠습니다. 함께 얘기 나눈 분들이 기억나는 대로 요약해서 덧붙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프라인 모임 해 보기

  • 조만간 한번 해 봅시다.
  • 조촐한 다과회처럼 해 봅시다.(정식 매핑모임은 그 다음에…)
  • 오픈스트리트맵을 주제로 한 오프라인 모임이 대부분 처음이기 때문에, 일단 사람을 많이 모을 수 있는 지역(조사 결과 수도권)에서 지속적으로 모임을 열어서 참여자들이 모임에 익숙해지게끔 해 보자.
  • 그러다 보면 타 지역에서도 자연스럽게 모임을 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을까?

처음 편집에 발을 들이신 분들을 맞이하고 돕는 문제에 대해

  • 거의 대부분이 한두번 편집하고는 발길을 끊더라.
  • 태그나 매핑 방법이 간결하고 명확하게 요약이 되면 좋겠다. ('LearnOSM’처럼…)
  • 초보자에게 위키는 아무래도 불친절하다.
  • 대면 교육을 통해 오픈스트리트맵을 가르치면 초보자 때 겪는 어려운 점을 설명해 줄 수 있을 텐데,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사람들에게는 설명해 줄 기회가 사실상 없다.

비정부기관 같이 다른 단체와 협업을 해 보자.

  • 시민단체 등에게 필요한 내용을 함께 매핑해 보는 것도 좋을 듯.
  • '바퀴의자 지도’와 같은 외국 사례
  • 국경없는의사회의 ‘미싱 맵스(Missing Maps)’ 캠페인과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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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M을 쓸 수 있는 앱을 한번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 보기 : 앱 이름 : 어떤 조건에서 보이는지 / 앱에서 바로 ‘추가하기’ 같은 것도 되는지…

위키로 열어 둘테니 아시는 대로 덧보태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램블러 :
  • 산길샘 : 선택하면 바로 보임 / 보기만 됨 / 안드로이드만 있음, 길찾기 기능 없음, 오프라인 지도 됨(통신이 안 되는 곳이나 제약을 받는 곳에서 쓸모있음)
  • 맵스미(MAPS.ME) :
  • OsmAnd :
  • Every Door : / / 지물 덧보태기 됨 / 안드로이드만 있음
  • streetComplete : / / 지물 덧보태기 됨 / 안드로이드만 있음
  • Go Map!! : / / iOS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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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 ‘공룡 발자국’ 유적 그리고 '주상절리’를 정리하려고 합니다.

모처럼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전 세계 '고인돌’의 50% 가까이가 우리나라에 있다고 하며, 세계적으로 희귀한 엄청나게 많은 고인돌 무리도 있습니다.
게다가 작은 땅덩어리에 비해서는 꽤 많은 공룡 발자국 유적이 발견되고 있으며, ‘유네스코 자연유산’ 잠정목록에도 올라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그래서, 이번에 ‘고인돌’ 유적과 ‘공룡 발자국’ 유적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그리고 그 참에 '주상절리’도…)

도움 주실 일들

  • 유적지에 대한 정보를 알려 주십시오: 유적이 있는 장소와 규모 등을 알 수 있는 정보를 알려주시면 됩니다.
  • 함께 매핑해 주십시오.

도와 주실 방법

정보를 모으시다가 혹은 매핑하시면서 재밌는 얘기거리를 보시거든 사랑방에도 좀 올려주시고요… 인문학 공부 삼아… :wink:

dolmen, dinosaur footprint remain, columnar joint

생각해 볼 시간을 드리기 위해 미리 말씀 드립니다.
OSM 지도에서 고속화도로로 분류되어 있는 많은 길들이 사실은 그냥 '자동차전용도로’일 뿐인 곳도 많습니다.
하지만 사실 딱 정해진 기준이 없다 보니 헷갈리는 것도 사실입니다.(이것은 '#고속화도로’에 어떤 태그를 붙일지에 대한 문제가 아닙니다. 어떤 길을 '고속화도로’로 볼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조만간 좀더 자세한 논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기술자료 성격이 강해서 도움이 되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떤 분께서 OpenStreetMap-GPT라고 알려주신 고리입니다.
시연 장면은 고리 안에 있습니다.

<“Ordered” and “Disordered” Cemeteries in North Korea, Mapping them to be able to distinguish them>
https://community.openstreetmap.org/t/ordered-and-disordered-cemeteries-in-north-korea-mapping-them-to-be-able-to-distinguish-them/
한국(북한)의 무덤 모양새에 대한 논의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서양 양식과는 조금 다른 한국, 동아시아 무덤 모양새에 대해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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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무덤 모양에 관한 글이 올라온 김에, 그 동안 늘 고민스럽던 한국(그리고 조선)의 무덤에 대해 정리를 해 봤습니다.
주로 다른 나라, 다른 지역과는 다른 점에 주목해서 정리를 하겠습니다.

전통 무덤

  • 한국 전통 무덤은 봉분을 만들고 주변을 정리하기 때문에 아무리 작더라도 영역을 차지합니다.(그렇다고 해서 지도에 점(node)로 표시해서 안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 부부가 나란히 함께 묻히는 것을 좋게 보기 때문에 종종 두 개의 봉분이 하나의 묘터를 이룹니다.(점(node)로 매핑할 때 봉분 하나를 한 지물로 볼지, 봉분 한 쌍을 한 지물로 볼지 라는 문제가 생김)
  • 한국은 전통적으로 (명확하게 영역을 구분한)‘graveyard’ 개념이 없습니다. 가끔 무덤군을 이룬 경우가 있지만 어쩌다 비슷한 장소에 무리를 이루게 되었을 뿐입니다.
  • 무덤이 무리를 이루더라도, 여러 무덤이 줄을 맞춘다는 것을 억지로 서열을 맞추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그런 경우는 (제가 아는 한)없습니다.
  • 따라서 무덤 무리처럼 보이는 영역 안에 다른 지물 요소들-주로 숲, 논, 밭 등-도 있기 때문에 영역을 그리고 ‘landuse=cemetery’ 태그를 붙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 그 밖에 '공동묘지’는 아니지만 그 비슷하게 한 집안이 비슷한 장소에 집안(문중) 묘지를 형성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도 한국의 서열문화 때문에 결코 줄을 맞추는 경우는 없습니다.(죽은 차례와 몇 가지 기준에 따른 서열이 있습니다.)

현대 무덤

  • 현대에 들어서 서양 묘지 개념이 들어오면서 ‘공동묘지’(묘역) 개념이 생겼는데, 이는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구분이 됩니다.
    모든 공동묘지, 합동묘터는 ‘landuse=cemetery’ 태그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비록 특정 종교인이 주로 이용을 하더라도 이런 장소에는 ‘amenity=grave_yard’ 태그를 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 개별시설로써 가족 납골당이 있는데, 아직 그에 맞는 태그는 찾지 못했습니다. 지금으로써는 ‘cemetery=grave’ 태그를 빌려 쓰는 것이 가장 알맞다고 봅니다.(대규모 시설로써 '납골당’은 무덤이 아니라 ‘건물’, '시설’로 보아야 하므로 여기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나름의 결론

  • 봉분을 나타낼 만한 태그는 아직 없으므로, 무덤 한 기는 ‘cemetery=grave’ 태그를 빌려 쓸 수 있습니다.(다만, 봉분 하나에 태그 하나를 붙일지, 무덤 단위 하나에 태그 하나를 붙일지는 좀 더 고민해 봐야…) 좀더 덧붙이자면 부부 무덤은 그 자체로 하나의 단위를 이루며 종종 봉분은 둘이더라도 비석은 하나만 세우는 경우도 있고 비석 대신 상석으로 대신하는 경우도 있어 이런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 무덤 단위 하나에는 점(node)이나 영역(area)을 그리고 ‘cemetery=grave’ 태그를 쓰는 것이 알맞다고 봅니다.
  • 여러 기의 무덤이 가까이 있는 집안 묘나 묘 하나가 영역을 크게 차지하고 있는 경우에는 그 곳을 영역으로 그리고 ‘landuse=cemetery’ 태그를 붙이는 것이 알맞다고 봅니다.
  • ‘amenity=grave_yard’ 태그는 종교 시설에 붙은 묘터에 쓰기로 되어 있으므로,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흔하지 않습니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엄청많이 태그되어 있는데, 이는 아마도 번역에서 구분을 못해 두었기 때문으로 봅니다.)
  • ‘historic=tomb’ 태그는 역사지물로써 무덤에 쓰기로 되어 있으므로 일반적인 무덤에는 쓸 일이 없습니다.

태그 요약

  • historic=tomb : 역사 무덤
  • cemetery=grave : (OSM 위키 문서로는)비석 같은 표지. (이것을 확장 적용해서)하나 혹은 한 쌍의 무덤에 쓸 수 있을 것입니다.
  • landuse=cemetery : 묘역. 선산 같은 집안 묘역이나 한 기가 꽤 넓은 영역을 차지하는 돋은 인물의 무덤(릉 같은…)
  • amenity=grave_yard : (종교적 시설에 딸린)묘역. 동아시아에는 많지 않고 근대 이후 기독교와 함께 생기기 시작했으나 요즘은 역사 유적지 말고는 거의 없음.
    요즘은 절에서 운영하는 납골묘도 있지만, OSM 위키의 서술에 따르면 가까이에 있으나 종교 시설에 딸려 있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해당되지 않는다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어떤 경우라도 '납골당’은 해당 안 됨.)
    이것의 기준은 '종교 시설에 딸려 있는가’입니다. 특정 종교 단체가 운영을 하거나 특정 종교인이 주로 이용을 하더라도 종교 시설에 딸리지 않은 동떨어진 장소에는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이런 경우에는 ‘landuse=cemetery’ 태그를 쓰라고 되어 있습니다.)

의견이 있으신 분은 이 글에 대한 댓글로 의견을 달아 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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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node)으로 ‘어린이보호구역’ 같은 법규 사항을 매핑하는 것에 대하여…

점으로 어린이보호구역 같은 법률 관련 사항을 매핑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에는 함께 하지 않고 홀로 편집에만 몰두하는 분들이 많기에 그런 분들이 다른 분들과 상의하지 않고 혹은 합의나 약속과 상관없이 편집하시는 일도 잦고 또 그런 분들이 여기 와서 이 글을 보지는 않겠지만, 공부 겸 되새김 겸해서 한번 정리해 두고 싶습니다.(위키의 서술과 제 의견이 섞여 있습니다.)

  • ‘어린이보호구역’(혹은 ‘노인보호구역’) 같은 곳은 (꽤 넓은)'영역’이므로 점(node)으로 표시하는 것은 알맞지 않다고 봅니다.
  • 대신에 구역을 알리는 교통표지가 있다는 것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표지의 위치와 내용을 표시)
  • 어린이 보호 건널목이나 특별히 표지로써 표시된 영역이 아니라면 (점 대신)'영역’으로 표시하는 것도 알맞지 않다고 봅니다. 지물로 표시되는 현실 영역이 아니라 ('학교 중심으로 500m 안’이라는 식의)법률 사항에 가깝기 때문. - 지물로 표현되어 있지 않다면 현지 법률 사항을 매핑하지 마라
  • ‘어린이보호구역’, ‘노인보호구역’ 같은 곳은 지명이 아니므로 ‘이름’(name) 태그에 써서는 안 됩니다.(“‘이름’ 태그로 지물을 설명하지 마라”는 원칙에 어긋난다.)
    이는 ‘공원’, ‘벤치’ 같이 지물 속성을 ‘이름’ 항목에 쓰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 대신에 제한 속도나 제한 사항을 표시하는 표지(sign) 혹은 선(way)에서 속성으로 표시해야 합니다.

역시나 생각해 볼 거리로 정리한 것입니다만, 의견이 있으시면 이 글에 댓글로 의견을 다셔도 좋습니다.

한국에서 건물 가까이에 여유를 두기 위해 만든 공간으로 잔디 같은 것이 깔려 있거나 꽃나무 혹은 나무를 심은 곳을 이르는 '화단’과 관련하여 ‘녹지’, ‘꽃밭’, ‘화분’ 같은 것에 대해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특히 이런 곳을 '공원’으로 태그하는 일도 많아 이것도 함께 정리해 두고자 합니다.
아울러, 혹시라도 ‘포켓몬고’ 때문에 바닥에 풀이 자라거나 나무만 좀 심어져 있으면 무턱대고 '공원’을 만드시는 분이라면, 녹지나 강, 바닷가, 정원, 벌판 같은 곳도 포켓몬이 많이 나타나는 곳이라니 굳이 지도를 망가뜨리면서 까지 녹지나 화단 같은 것을 공원으로 만들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지속적이고 의도적으로 실제와 다른 편집은 '훼손행위’로 보아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 landuse=greenery : 가장 일반적인 ‘녹지’. 어떤 성격이 돋은지, 어떤 것이 주로 차지하고 있느냐에 따라 여러가지 다른 태그로 혹은 섞어서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저것 섞어 놓은 우리나라 '화단’에는 이 태그가 가장 알맞다고 봅니다.
  • man_made=planter : 화단(화분). planter은 땅에서 쏟아 설치한 화단이나 땅 위에 놓은 화단 구조물. 우리가 땅바닥에 (주로 약간 높게)구획을 짓고 꽃과 나무를 심는 '화단’에 이 태그를 빌어 쓸 수 있을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barrier=planter : (장애물로써)화단, 화분
  • landuse=flowerbed : 꽃밭
  • landuse=grass : 잔디밭(견줌: landcover=grass, surface=grass)
  • leisure=park : 여가, 휴식을 위해 마련된 공원(서양에는 비슷한 모양새나 개념이 더 있습니다. 동서양의 인식 차이 때문이라고 봅니다.)
  • natural=grassland : 자연 풀밭, 초원
  • landuse=meadow : 목초지. 방목이나 꼴로 쓰려 키우는 풀
  • (수목한계선 위)초원(natural=fell) : 수목한계선 위에서 풀만 자라는 지역
  • natural=wetland : 습지. 거의 늘 물기를 품고 있는 곳. (견줌 : natural=mud, wetland=mud : 미쳐버리겠습니다. ㅡ.ㅡ;; )
  • landuse=salt_pond : 소금밭[염전]
    그런가 하면 서양에는 '공원’하고는 또다른 'landuse=village_green’이란 것도 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공원’과 비슷한데 '공원’과는 구분해서 씁니다. 많은 경우에는 심지어 (적어도 우리가 보기에는)영역을 자르는 것조차 헷갈립니다.

아울러, 키낮은 나무, 키작은 나무[떨기나무;관목]와 덩쿨나무 같은 것이 섞여 자라는 ‘덤불’[관목]은 ‘natural=scrub’ 태그를 쓰며 키 큰 나무들이 자연스럽게 자라는 ‘자연림’은 ‘natural=wood’ 태그를 씁니다.
사람이 관리하는 덤불[관목림]은 ‘natural=shrubbery’ 태그를 쓰며, 관목 재배 지역은 ’ landuse=shrubs’ 태그를 씁니다.(복잡하네요… ㅡ.ㅡ;)

유럽 같은 곳에도 건물 옆에 녹지(화단)를 만든 곳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어떻게 태그하나 찾아 봤더니 주로 ‘잔디밭’(landuse=grass)으로 태그하거나 '잔디밭’에 따로 나무만 표시하는 쪽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실제로도 여러가지를 심는 우리와는 달리 비교적 간결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마도 이는 '화단’을 바라보는 인식 차이와 화단의 쓰임새가 다른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예사로 '화단’이라고 할 때에는 주로 이에 가까운 이미지를 떠올릴 것입니다.(이미지는 '크라우드픽’에서 빌려 왔습니다.)


보시다시피 바닥의 풀은 기본이고 키낮은 나무, 키 작은 나무, 키 큰 나무, 꽃나무 등 그다지 가리지 않고 심는 편입니다.

그에 견줘 유럽의 아파트 ‘화단’(잔디밭)은 거의 이런 식입니다.
그리고 좀더 쓰임새를 뚜렷히 하는 느낌입니다. 잔디밭에 나무가 심어져 있으면 잔디밭(lawn), 꽃이 가꿔져 있으면 ‘꽃밭’(flowerbed), 좀더 여러가지를 심어 아기자기하게 가꾸면 ‘정원’(garden) 같이 부르는 것 같고, 오히려 왠만 크기가 아니면 녹지를 '공원’이라 부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사실 '광장’도 유럽은 나름의 크기나 위치 같은 기준이 있으나, 우리는 손바닥 만한 쓰임새가 일정하지 않는 공간을 마구 '광장’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결코 ‘넓’[廣]지도 않은데도 말이지요… ^^;)
그리고 여러가지를 함께 심더라도 풀밭, 꽃밭, 나무 공간을 따로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그러고 보면 자연을 가장 조화로운 정원으로 보고 자연을 끌이들이는 것을 가장 좋게 치던 그 정서가 지금 우리에게도 흐르고 있나 봅니다. ^^;; )


이 곳이 곳에도 (서양의?)건물 옆 녹지 이미지가 있습니다.(주로 정원이거나 잔디밭에 나무를 심거나 그런 식입니다.) 그리고 영어로는 ‘lawn’(잔디밭)이라고 부릅니다. 잔디밭이 기본이고 거기에 나무 같은 것이 더불어 있는 느낌입니다.

의견이 있으신 분은 이 글에 대한 댓글로 의견을 달아 주셔도 좋습니다.

‘물의 영역’(?-아직 명확한 개념이 없어 이렇게 표현해 두겠습니다.)에 대하여

강(waterway=river)이나 물웅덩이(landuse=basin) 같은 데에서 어디까지를 '물의 영역’으로 볼 것인가?(보기를 들어 '강’에서 어디까지를 ‘물의 영역’(natural=water)으로 태그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여러 태그를 찾아 봤으나 그 영역을 정의해 둔 것은 아직 찾지를 못했습니다.(혹 비슷한 표현이라도 아시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먼저, 일반적인 물의 영역으로 본다면, 평상시(큰 물 때나 가물 때가 아닌)에 물이 고여있는 영역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둘째, 낱말 그대로 '강의 영역’으로 본다면 큰 물이 질 때(넘치는 상황은 제외) 물이 차는 곳까지를 기준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강 둑을 뺀 둔치나 모래무지도 그 영역 안에 있을 것이고 강 가운데 있는 쪽섬의 경우에도 그 영역이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자주 말씀드리는 것인지만, OSM 위키의 개념이 우리 실정과 맞지 않는 경우도 꽤나 많습니다.(서술 자체가 좀 이상하거나 우리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만,…)
그 가운데 '물길’과 관련된 것을 정리해 보려 합니다.
특히 자연 물길 같은 경우에는 어느 문화권이나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느낌이 많이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OSM 위키의 체계를 따르기는 하되, 우리가 어느 정도 합의해서 쓰는 쪽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연 물길

자연물길은 특히 지역이나 환경에 따라 주관적인 느낌이 큰 것 같습니다. 아래 낱말들이 어느 정도는 서로 겹쳐서 쓰이는 것도 있고 '강’이나 ‘내’[천]는 더더욱 뒤섞여 쓰이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물길을 나타내는 낱말도 아주 다양하게 풀이하고 있습니다만, 가장 일반적인 인식에 따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강[가람] : 물길 너비가 아주 넓은 곳
  • 내[川] : 물길 너비가 꽤 넓은 곳
  • 개울 : 물길 너비가 그다지 넓지 않고 대체로 강바닥이 얕거나 돌 등이 드러나 보이는 곳
  • 도랑 : 사람이 쉽게 건너뛸 수 있을 정도 너비의 물길

'내’와 ‘개울’ 사이에 '개천’을 넣기도 하고 그에 따라 '개울’과 ‘도랑’ 사이에 '실개천’을 넣을 수도 있으나 그 쓰임이 꽤나 겹치고 흐릿한 듯 합니다.

이것을 아주 재밌고 간단히 나타낸 그림이 있어 가져와 봤습니다.(가져온 곳 : 우리 토박이말의 속뜻 - ‘개울’과 ‘시내’)
98936_18136_42421

그리고 OSM 위키에서는 'waterway=river’에 견줘 ‘waterway=stream’-영어에서는 ‘시내’, ‘개울’ 정도로 해석하는 듯-을 나누는 기준으로 '건강한 사람이 건너뛸 수 있는 정도의 너비’를 얘기하고 있는데, 적어도 우리 지형에서는 무척 애매한 표현입니다.(작은 개울이 해당되기도 하고 개울이 해당되기도 하고…)
물 영역은 제껴 두고 강 바닥 너비로 보더라도 '개울’이 포함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합니다.
이는 어쩌면 아래 그림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말1
우리나라는 철에 따른 물높이가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런 지형이 있기가 힘듭니다만, 유럽은 이런 개울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waterway=stream’은 우리의 '개울’과 ‘도랑’ 어느 사이 쯤인 듯…(저는 늘 제 기준과 OSM 위키 기준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400px-개울의_사진1

인공 물길(인공 배수로?)

여기서도 서로 겹치거나 뒤섞이기도 하기 때문에 체계나 단계, 차례 없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산업 규모가 대규모화되면서 분명히 다른 나라에도 꽤 큰 인공 배수로가 있을텐데도, 크기에 따른 분류가 없는 게 좀 이상합니다.(제가 못 찾은 거면 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물)도랑 : 물을 대거나 빼기 위한 물길이나 거의 늘 물이 있거나 한 곳(배수로)
    둑 쪽을 인공 포장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waterway=ditch’를 쓰고, 콘크리트 같은 것으로 인공 포장한 한 경우에는 'waterway=drain’을 씁니다.
    흔히 (공무원 분들이 똑똑한 척 하시려고?)특히 인공 물길 구조물-포장을 한 시내 물길-을 '구거’라는 이상한 한자말을 쓰곤 합니다만, '구거’는 찾아보니 ‘도랑’ 혹은 그보다 더 작고 하수를 위한 물길 '개골창’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구’라는 한자말을 '구축하다’라는 느낌으로 인공구조물에 쓰는지 모르겠지만 한자도 다릅니다.

덧붙임.
아주 재밌는 구분 방법을 내놓은 분이 있어서 한번 옮겨와 봤습니다.

  • river : 헤엄쳐서 건널 수 있는 물길(즉 깊고 넓음)
  • stream : 물살을 헤치며 건널 수 있는 물길(그다지 깊지 않고 많이 넓지 않음)
  • brook(개울) : 뛰어서 건널 수 있는 물길(물길 너비가 넓지 않음)
  • creek(도랑) : 걸어서 건널 수 있는 물길(물길이 좁음)
    river stream brook creek

덧붙여서, 영어에서는 creek을 stream과 같이 보기도 하고, 'rill’을 '도랑’으로 보기도 한다고 합니다.

  • river(강) > stream(내) = [미] creek = rivulet > small stream(실개천) = brook(개울) > rill(도랑)

이렇게 보나 저렇게 보나 간에, '건강한 사람이 건너 뛸 수 있는 너비’를 'waterway=sream’의 기준으로 적은 건 아무리 봐도 엉터리 같습니다만,… ㅡ.ㅡ

빵집(bakery)과 제과점(pastry)에 대하여

유럽 사람들에게 있어, (우리가 흔히 말하는)'빵’과 관련해서 여러가지로 하고픈 말이 많을 것입니다.
여기서는 그 가운데 '빵집’과 '제과점’에 대해서 몇 가지 적어 두고자 합니다.
사실 우리(여느 한국 사람)에게 있어 이걸 굳이 따질 필요는 없을 것도 같지만, 어쨋거나 OSM 위키에는 두 가지가 다 태그로 있기 때문에 굳이 적어두고자 합니다.

우리가 쌀로 밥도 짓고 떡도 만들고 여러가지 음식 재료를 만들듯이, 유럽 사람들은 밀가루로 여러가지를 만드는 데 여기서는 크게 두 가지를 갈래지어 볼 것입니다.
먼저, ‘빵집’(bakery)은 주로 끼니를 위한 빵을 파는 곳입니다. ‘빵’(pain)은 주로 다른 것을 거의 섞지 않고 가미도 되도록 적게 하고 이스트 같은 것으로 띄워서 만드는 먹거리입니다.
두번째로, ‘제과점’(pastry)은 가미를 많이 하거나 굽거나 찌거나 해서 만든 '과자’를 파는 곳입니다.(동아시아 쪽에서 '과자’는 아주 달게 만든 주전부리나 비스켓, 쿠키 같은 것까지는 포함하지만 원래는 조금 더 폭넓은 것 같습니다.)
그 밖에 비슷하게 연결되는 것으로 입가심으로 먹는 먹거리가 있지만 이건 ‘입가심’[후식;디저트] 쪽이니 여기서는 굳이 얘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가 흔히 먹는 빵은 사실 'pastry’에 가깝다고 합니다.(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가 빵을 주식으로 먹을 일은 별로 없으니…)
물론, 유럽에서도 빵집에서 과자도 팔기도 한다고는 합니다만, 어쨋거나 우리네 빵집은 ‘bakery’ 보다는 'pastry’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OSM에서 일관성을 생각해 보자면 우리네 빵집을 'bakery’라고 하는 것은 꽤나 적잖은 혼란을 줄 여지가 있는 것입니다.(OO가든에 갔더니 정원은 없고 음식을 팔고 있고, OO회관에 갔더니 소통 공간이 아니라 고기를 팔고 있는 식?)
OSM 위키에서 '빵집’은 ‘shop=bakery’, '제과점’은 'shop=pastry’로 태그하는데 이것을 감안하면 우리네 빵집은 '제과점’이라고 부르고 태그하는 것이 아마도 더 알맞을 것 같습니다.(제 생각에도 3:7 정도? 혹은 4:6? 이건 아무래도 유럽 사람들에게 물어봐야 할 거 같네요. ^^;)

  • 문화권을 넘나드는 많은 것들이 흔히 그렇듯 어차피 문화권을 넘어가면서 개념이 조금 혹은 많이 바뀌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여기서는 개념이 달라진 것이 초점이 아니라 개념이 어중간하게 걸쳐 있다는 것이 초점입니다.
  • 특히 문화와 관련된 것들이 그렇듯 ‘빵’, '제과’와 관련해서도 여러가지 기준의 해석이 있습니다. 행정적이거나 전문 분야로서의 개념보다는 실생활에서 느끼는 개념에서 살펴보자는 것입니다.
  • 결론은, 유럽 관점의 bakery와 pastry 개념과 우리 관점이 다른 것을 어떻게 조율하고 태그해야 할지를 한번 생각해 보자는 것입니다.
    고래를, 어떤 기준으로 보느냐에 따라 어류로 볼 것인지, 포유류로 볼 것인지가 달라지는데 이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하는 것입니다.(이것은 마치 토마토를 채소로 볼지, 과일로 볼지 논쟁하고도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다만, 지금 '빵집’은 실은 pastry 성격이 강함에도 너무 bakery 쪽으로 치우쳐 있다, 그럼에도 그 둘을 가르는 것은 (유럽 사람에게조차)쉽지 않아 보인다, 각자 알아서 쓰기에는 너무 뒤죽박죽이다 정도입니다.

제과 제빵의 차이점과 종류

빵(bread)는 밀가루 반죽에 이스트를 넣어 부풀린 음식입니다. 식빵이나 베이글, 모닝빵과 같이 담백하게 만들 수도 있고, 여기에 추가로 초콜릿이나 녹인 설탕, 단팥 등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게뜨빵은 식감이 바삭하지만 이스트가 들어갔기 때문에 빵으로 분류합니다. 또한 일명 '사라다빵’도 샌드위치의 일종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전통적으로 과자(pastry)는 아예 부풀리지 않거나, 생물학적 방법(이스트 - 효모)이 아닌 방식으로 부풀린 밀가루 음식을 의미합니다. 스콘, 케이크, 크로아상, 크로켓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찾아보니 빵보다 과자의 역사가 더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과자는 크기를 부풀리는 게 힘들어서 쉽게 크기를 키울 방법을 고안하다가 이스트를 넣는 방법이 나왔고, 이걸 '빵’이라고 따로 부른다고 하네요.

프랜차이즈가 아닌 빵집은 직접 가 봐야 '빵집’인지 '제과점’인지 알 수 있겠지만, 적어도 파리바게뜨뚜레쥬르는 빵과 과자(케이크 포함)의 비중이 적어도 3:7은 되어 보입니다. 오픈스트리트맵 위키에서도 [shop=bakery](https://wiki.openstreetmap.org/wiki/Tag:shop%3Dbakery)는 "일반적으로 (빵뿐만 아니라) 페이스트리,
케이크 등을 판매합니다."라고 적혀 있는 반면, [shop=pastry](https://wiki.openstreetmap.org/wiki/Tag:shop%3Dpastry)는 딱히 그런 언급이 없습니다. shop=bakery(18만 번 사용, 인가됨)는 빵만 팔거나 빵/과자를 고루고루 다루는 가게를 의미하는 것 같고, shop=pastry(2만 번 사용, 사실상 표준)는 케이크 및 과자(페이스트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가게로 보입니다. 물론 확실하게 하려면 여기 전체 토론방에 질문을 올리는 게 좋겠지만요…

유럽의 빵집 사진을 몇 개 찾아봤는데, 한국의 빵집보다 빵의 비중이 좀 높긴 하지만 케이크나 과자도 많이 파는 것 같았습니다. 적어도 파리바게트가 그대로 프랑스에 진출해도 현지에서 '빵집’이라 불릴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물론 그렇게 불러줄 수 있다는 거지, 실제로는 다들 역사가 깊은 현지 전통 빵집을 이용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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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도로 관련 태그 몇 가지…

  • busway=* : 표시된 차선으로 있는 경우(다른 길 태그에 덧붙여서)
  • highway=busway : 버스전용도로(단독 태그)
  • highway=bus_guideway : 버스유도로의 경우 물리적인 격리가 핵심이 아니라 외부 유도 시스템이 핵심인 것 같습니다. 어쨋든 우리나라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혹시 비슷한 것을 보신 분이 계시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 밖에…

  • highway=bus_stop : 버스 #정류장 위치(다른 태그와 같이 쓰이는 불완전 태그). 버스 승강장을 나타내는 단독 태그는 ‘public_transport=platform’, 가 있고, 버스 정차 위치를 나타내는 태그로는 'public_transport=stop_position’이 있습니다.(점점 복잡해져 가고 있습니다. ㅡ.ㅡ)
  • bus_bay=* : (승하차를 위한)버스정거 차선. 반드시 정류장일 필요는 없다.(다른 길 태그에 덧붙여서)

한국 OSM 커뮤니티 대면 모임 일정 확정!

일시: 9월 13일 (수) 오후 6:30-8:30
장소: 종각역 그랑서울 7층 Spaces 내 회의실

가능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 등록 한 번씩 부탁드립니다.

TomTom 팀에서 도와주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OSM과 오픈 지도에 관심있는 모든 분들을 반깁니다만, 차질없는 손님 맞이를 위해 참석하실 분들은 등록을 부탁드립니다.

매핑 품질을 높이기 위해 애쓰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혹시나 싶어서 말씀드리는데,…
나름의 법적 권리가 있는 자료를 매핑에 이용하시는 것은 주의해 주셔야 합니다.
법에서 막는 것에는 한 가지에 대해서라도 여러가지 방향과 깊이가 있습니다.
법적인 문제에 관해서는 해석의 여지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만, 대체로 제가 이해하는 바를 보기를 들어 적어 보겠습니다.

  • 고유한 권리를 가진 것은 다른 곳에서 이용하는 것 만으로도 법적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보기를 들어서, 음악을 사서 나 혼자 듣는 것은 괜찮지만 그것을 공공연히 다른 사람에게 들려주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 고유한 권리가 아니더라도 권리를 가진 것에 대해서는 직접 사용과 간접 사용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지도에서 보기를 들어 어떤 지도를 보고 어느 즈음에 어떤 지물이 있다는 걸 누구나 알 수 있고 그것을 다른 지도에 그려 넣는 정도는 괜찮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누구나 알 수 있는 정보더라도 그것을 좌표로 뽑아서 혹은 비슷한 방법으로 옮기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 법률 자체가 일반인이 보기에는 애매한 표현도 있습니다. 보기를 들어서, '~ 등’으로 표현을 해서 막연하게 그 주변까지를 모두 법률 범위에 포함시키는 것입니다.
  • 정부 공개 자료 같은 경우에도 사용권은 자유로운 경우가 있으나 이 때에도 단순 사용을 넘어선 행위에 대해서는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공간정보관리법”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법률로 지리정보가 국외로 나가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이에 대해서는 말이 많으며 여러가지 모순이 있는 것도 사실이나 어쨋든 한국 법은 그렇습니다.)
  • 법이 딱 한 가지 갈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쉽게 보기를 들자면, 사용권, 점유권, 소유권 같은 것은 비슷하게 겹쳐 있는 부분이 있지만 엄연히 다른 갈래입니다. 사용권이 생겼다고 소유권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건 법률 해석 부분이라 개인으로서는 조심스럽지만, 보기를 들어서…
어떤 상업지도에서 누구나 알 수 있는 정보를 보고 그것의 존재를 대충 손으로 다른 지도에 옮기는 것 정도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상업지도에서 누구나 알 수 있는 정보라 하더라도 그것을 좌표로 뽑아내거나 이미지로 올려서 그대로 그려내는 건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압니다.
행간을 잘 읽고 헤아려 주시면 되겠습니다. ^^;;

이상은 제가 이해하고 있는 바를 적은 것이므로 다른 사람은 다르게 보실 수도 있으며, 막상 법적으로 따졌을 때는 또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음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